조용식 익산시장 예비후보, 정헌율 예비후보 사면 철회 촉구
조용식 익산시장 예비후보, 정헌율 예비후보 사면 철회 촉구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2.04.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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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용식 예비후보측)
(사진=조용식 예비후보측)

조용식 전북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최정호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비대위의 정헌율 후보에 대한 감점 면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조 예비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에서 민주당을 평생 지켜오며 이재명 후보 대선을 위해 헌신했으나 3선 도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컷오프된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있는데, 대선 기여도 ‘제로’인 데다 민주당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까지 비판한 정헌율 후보에 대해 감점 면제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공정과 상식을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감점 대상이었던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를 ‘당의 요구로 복당한 자’로 분류해 경선 및 심사과정에서 감점을 면제해 준 것을 상식에서 벗어난 결정으로 이 같은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정헌율 예비후보의 해당 행위는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상 무거운 징벌 대상이다”며 ”정 후보와 같은 사람이 익산시장을 두 번이나 했다는 것은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치심과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비대위에서 정헌율 예비후보에게 벌이 아니라 오히려 상을 준 꼴이 됐다“며 ”한 평생 더불어민주당을 지켜 온 대다수의 진성당원들은 이번 파장으로 민주당에 악영향을 끼칠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헌율 예비후보는 탈당 감점을 피하기 위해 더불어시민당에 꼼수 입당을 시도하다 실패한 전력이 있는데 ‘당의 요구로 복당한 자‘로 분류되어 감점대상에서 제외시켜 경선 특혜를 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정헌율 예비후보가 마지막 날인 1월 17일 복당을 신청했고, 4월 10일 중앙당에서 95명의 감점 면제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 명단에는 정헌율 예비후보가 들어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헌율 예비후보는 대선 기간 중 현역시장으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으므로 대선기여도 평가 점수를 일절 받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