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초 원리부터 블록코딩 AI 제작 체험까지
포스코는 지역아동센터 초등생을 대상으로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 '주니어 인공지능 온라인 캠프'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 첫 교육을 시작한 주니어 인공지능 온라인 캠프는 대구·경북 지역 아동들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3주간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하면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전문 강사들이 제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통해 인공지능의 원리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교육 후반에는 블록코딩 소프트웨어 '엔트리(Entry)'를 활용해 AI 챗봇, AI 심판 등 인공지능 로봇을 제작하는 실습도 진행한다.
더불어 사이버 폭력/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인성 표어 만들기 등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포스코는 전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편성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과후 온라인 영상을 시청하며 인공지능에 대해 학습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금요 퀴즈쇼를 실시해 학습한 내용을 퀴즈로 복습한다.
교육생 간 소통이 어려운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교육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도 도입했다. 실제 포항 인재창조원을 꼭 빼닮은 가상 공간에서 학생들은 쉬는 시간을 활용해 서로 활발히 소통할 수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술래잡기, 끝말잇기, 숨바꼭질 등 놀이를 하며 교류했다.
2주간 교육을 진행한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블록코딩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인공지능 모델 만들기 실습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교육을 진행하는 포스코 인재창조원 김두환 차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되,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며 " 일방적인 온라인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공간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총 4차례 주니어 인공지능 온라인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교육은 6월, 8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차수당 정원은 50명으로 제한하며, 교육생 선발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