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전망이 5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동시에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4~8일 전국 성인남녀 2518명 대상,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은 50.4%를 나타냈다. 

윤 당선인 국정운영 긍정 전망은 지난주 같은 조사(3월5주차) 때보다 1.6%p 상승했다. 

당선 직후 조사(3월2주차)에서 52.7%를 기록하고 49.2%(3월3주차), 46.0%(3월4주차)로 하락하다가 3월5주(48.8%)에 이어 2주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지난주 대비 2.3%p 낮아진 45.3%였다.

41.2%(3월2주차)로 시작해 45.6%(3월3주차), 49.6%(3월4주차)로 오르다가 47.6%(3월5주차), 45.3%(4월1주차)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같은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TBS 의뢰, 8~9일 전국 성인남녀 1013명 대상,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긍정 전망이 48.4％, 부정 전망은 47.5％로 나왔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전망은 1.2%p 하락했고, 부정 전망은 0.7%p 상승했다.

이와 함께 대선 이후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좋아졌다'는 응답은 31.4%, '나빠졌다'는 응답은 32.8%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대로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28.4%와 7.4%였다.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자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458명 중에서는 '좋아졌다'는 응답이 59.2%, '그대로다'가 21.8%, '나빠졌다'는 11.6%였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고 응답한 416 가운데서는 '나빠졌다' 56.4%, '그대로다' 33.7%, '좋아졌다' 4.6%였다.

한편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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