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내각 인선 고심… 국방장관 이종섭 유력
윤 당선인, 내각 인선 고심… 국방장관 이종섭 유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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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인선 발표를 앞두고 고심 중이다.  

9일 윤 당선인 측은 "10일로 목표햇던 인선 발표를 위해 늦은 밤까지 내부 검토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 검증 보고서가 취합되는 대로 확인하고 막판 조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선 관련 비공개 회의와 보고를 이어갔다. 

10일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7~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나 변동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예비역 중장이 유력하다. 합참 차장을 지낸 이 전 중장은 현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외교부 장관에, 조태용 의원은 주미대사로 내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점쳐지고 있다. 통일부 장관은 김병연 서울대 교수 등이 검증 대상에 올랐으나 고사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부 교수가 유력시되며,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김경환 전 국토부 1차관이 거론된다. 

여성가족부 장관직에는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황옥경 서울신학대 아동보육학과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법무부 장관에는 비정치인 출신이 거론된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이끌다 사직한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대표적이다. 

국민의당 측 단일화 협상 실무를 맡았던 이태규 의원은 행정안전부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하마평에 올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