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책협의단, 美조야 두루 접촉… 美정부도 관심 표명
한미정책협의단, 美조야 두루 접촉… 美정부도 관심 표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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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 (사진=연합뉴스)

방미 중인 한미정책협의 대표단이 행정부의 의회, 싱크탱크 등 미 조야를 두루 접촉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미국 측도 협의단에 관심을 표하며 양국간 협력 행보를 기대했다. 

국민의힘 박진, 조태용 의원이 각각 단장, 부단장으로 한 대표단(7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대북 정책을 미국 측에 설명하고 조율하기 위해 파견됐다. 

이들은 3일(현시시간) 워싱턴 DC에 미 측과 쉴새 없이 만나 외교, 안보 등 새 정부 정책을 설명하면서 바이든 정부와 정책 조율에 전념했다. 

외교 안보 정책을 맡고 있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 조정관, 에드 케이건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 등 백악관 핵심 인사들을 만났다. 

설리번 보좌관을 면담하면서 박진 단장은 윤 당선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이다. 

웬디 셔먼 부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 성 김 대북특별대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 등 국무부 인사들과도 접촉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머리사 라고 상무부 국제무역 차관과도 대면했다.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상원과 하원의 외교위와 군사위는 물론 코리아코커스 소속 의원들까지 20여명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헤리티지재단, 윌슨센터, 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 등 미 대표 싱크탱크 5곳과도 접촉해 현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한반도 이슈, 한미관계 강화 입장을 미 측과 공유하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일부 상하원 의원들은 대표단을 만난 현장 사진과 "윤 당선인의 특사 박진 단장을 의회에 초청하게 돼 기쁘다. 윤 당선인에 대해 진심어린 축하는 전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전념을 확인하게 됐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미셸 스틸 의원은 "대표단과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관계는 강력하며 협력할 더 많은 기회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