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신청사 입주 19년만에 떠난다… 본격 이사시작
국방부, 신청사 입주 19년만에 떠난다… 본격 이사시작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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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에 따른 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방부는 신청사 입주 19년만에 건물을 비우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오전 “아침부터 5층 이상 사무실들의 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안전사고와 군사보안 사고 방지를 위한 직원, 이사업체 교육도 시행한 만큼 빈틈없이 이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에는 이사업체 직원들을 비롯해 군 장병들이 투입됐다. 이사가 시작된 곳은 국방부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을 제외한 부서다.

국방부는 보안문서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전날부터 문서 파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성상 기밀 문서가 많은 만큼 문서 파쇄는 전문 업체가 진행하고 직원들이 현장을 감독했다.

국방부 신청사는 지난 2003년 10월 말 완공됐다. 국방부 부서가 입주한 시기는 같은 해 11월 초다. 대통령 집무실이 신청사에 들어서면서 국방부는 입주 19년 만에 신청사를 떠나게 됐다. 해당 부서는 합참과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으로 흩어진다.

국방부 장·차관실 등 핵심 지휘부서 이사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후 시작된다. 전체적인 이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은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이후인 내달 14일이 될 전망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