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치료제 보건소 선공급… 요양병원·정신병원서 활용
먹는치료제 보건소 선공급… 요양병원·정신병원서 활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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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시군구 보건소에 코로나19 먹는치료제를 선공급해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하루 확진자 20~30만명 발생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해 먹는치료제 활용을 확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달 들어 먹는치료제 수급이 원활해진데다,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해당 의료기관의 처방속도를 높이기 위해 먹는치료제 활용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시군구 보건소 258곳에 먹는치료제를 선공급하고 6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에서 활용 가능하다. 

그동안 요양병원은 담당약국을 통해 치료제를 원외처방하거나 치료제 공급거점병원을 통해 원내처방 해왔다. 6일부터는 보건소 선공급 물량도 원내처방에 사용된다. 정신병원도 보건소 물량을 통해 원내처방이 가능하다. 

요양시설은 기존과 같이 담당약국과 치료제공급거점병원을 통해 원외처방하면서 대량 확진자가 나오면 보건소 보유 물량을 담당약국으로 배송해 처방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내과계열 전문의가 있는 외래진료센터에서 먹는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날부터는 병원급 의료기관 1397곳에서도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먹는치료제 처방을 시작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