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한덕수 고문료 논란' "국민 눈높이 맞지 않단 점 인지"
尹측, '한덕수 고문료 논란' "국민 눈높이 맞지 않단 점 인지"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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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난국 타개할 역량·지혜 갖춘 적임자"
"새정부, 결과 책임 질 줄 아는 장관·총리로"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초대 국무총리로 지정된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김앤장 18억 고문료' 논란에 대해 "이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는 걸 우리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5일 통의동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보다 국민 여려분께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역량과 지혜로 국정을 새롭게 끌고 갈 적임자로 (국무총리를) 내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우려를 불식했다.

'역대 대통령도 책임 총리·장관을 언급해 왔는데, 윤 당선인인이 말하는 책임 총리·장관은 어떤 변별을 지니느냐'는 질문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단 약속은 역대 대통령들이 대부분 이야기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취임 이전 시절부터 각료 인선, 국정 전반 대해 총리 후보자와 긴밀히 협의하겠단 뜻을 밝혔다"며 "책임 총리를 보다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신 있고, 결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장관·총리로 새 정부를 출범하겠다는 각오라고 해석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실무형, 경제통' 콘셉트로 진행되리란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범위를 좁혀 한정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실도 앞으로 내각 장관급, 차관급, 비서관급 인선까지 연이어 단행될 수 있는데 그때까지 폭넓게 의견을 들으며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