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11시간 조사받고 귀가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11시간 조사받고 귀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5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1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5일 새벽에 귀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1시까지 조사했다.

조사가 끝난 뒤 조서 열람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은 시장은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귀가 때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남부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일각에서는 은 시장에 대한 소환은 이날 하루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봤다.

은 시장은 2018년 선거캠프 전 상황실장 이모씨와 성남시청 전 인사담당 과장 전모씨 등과 공모해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을 서현도서관에 부정 채용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 인원 15명 중 7명이 은 시장 캠프 자원봉사자였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관도 지난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들 외에도 캠프 자원봉사자 27명이 성남시 산하기관에 부정채용 됐다며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