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사퇴… '경기지사' 출마 결심한 듯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사퇴… '경기지사' 출마 결심한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4.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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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배현진 의원… 이준석 "김은혜 인지도 올라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오른쪽)이 인사말을 위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오른쪽)이 인사말을 위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5일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후임에 배현진 의원을 임명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변인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오늘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임으로 배 의원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늘은 이게 방역상 괜찮다고 한다"면서 마스크를 벗은 채 마지막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대변인은 "어려운 취재 환경이었는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언론인 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 인생의 매우 소중한 시간을 마감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신상 언급이 되는 것을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변인인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 "저희가 냉정하게 여러 조사도 돌려보고 하면서 가장 정치적으로 인지도가 많이 상승한 두 분이 김은혜 대변인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김은혜 의원이 대선 기간 거치면서, 방송 하시던 시절에도 상당히 유명한 분이었지만 정치적인 인물에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