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발표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국무총리 인선을 발표한다.
신임 총리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전날 저녁 윤 당선인과 만나 국무총리 내정 통보를 받고 국정 전반과 내각 인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윤 당선인의 발표 회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 출신의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통 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거쳤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주미대사를 역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대선 후보 신분으로 제주를 찾아 추념식 참석을 약속하며 "유족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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