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포항유치의 숨은 주역인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과 애플의 100년 경제 상생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애플 투자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애플의 조 단위급 포항 투자를 목표로 포항·애플의 100년 경제 파트너십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이 되면 즉시 지역의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포항애플상생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시장 직속의 일사천리(1472) 기업실을 신설해 포항애플상생위원회와 머리를 맞대는 등 포항과 애플의 100년 경제 동반성장 프로세스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기차시장 진출을 눈앞에 둔 애플과 전기차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포항이 만날 경우 포항·애플의 상생경제체제가 구축되어 포항 100년 경제의 핵심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포항이 인구 100만의 글로벌 첨단경제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포항의 경우 포스코가 이차전지 등 신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고, 배터리규제자유특구에서 에코프로, GS건설 등 주요기업들의 조 단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애플의 ICT기술 기반의 전기차와 포항의 전기차산업이 긴밀히 협력하면 철강 중심의 포항경제가 디지털·신산업경제로 전환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며, 한편으로 애플의 세계 일등 기술과 연계해 인공지능·블록체인·드론·실증로봇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집중 발굴·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지난해는 애플의 포항 유치를 위해 숨가쁘게 뛴 한 해였지만 이후 애플의 포항 투자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항 차원의 노력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고, 포항이 애플의 상생지원사업 유치에만 그쳐선 안 된다”며 “세계 최고 기업의 조 단위급 재투자를 반드시 이끌어내 영일만 미래 100년의 일거리·먹거리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할 것”이라 강조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