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경긷를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 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다. 

이어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정치교체 세력으로 지방선거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대비·민생 안정·평화 공존·정치교체를 주 과제로 꼽은 김 대표는 경기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제2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현 국무회의에는  지자체장 중 서울시장만 참석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대선 일주일 전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전 후보와 단일화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 논의에 착수한 만큼 김 대표는 민주당 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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