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보니…금융위원장 58.4억원, 금감원장 65.6억원
재산공개 보니…금융위원장 58.4억원, 금감원장 65.6억원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3.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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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부 자료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재산은 58억4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1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65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취임 당시 신고한 64억7000만원 대비 1억 가까이(9000만원) 증가했다.

한편,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년 대비 1억1000만원이 증가한 15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1000만원이 늘어난 8억9000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훈 금융위 상임위원은 30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박 상임위원은 2020년 1월 명예퇴직 수당을 수령했는데, 같은 해 5월 상임위원에 임명되면서 이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떳떳하고 깔끔한 공직자의 처신 케이스로 눈길을 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난처한 표정으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DB)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난처한 표정으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DB)

정 원장을 보필하는 이들도 상당한 자산가다. 금감원 부원장 중에는 김종민 부원장이 34억4000만원, 김동회 부원장이 16억6000만원, 김은경 부원장이 56억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