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못 받은 세금 100조원 육박
지난해 못 받은 세금 100조원 육박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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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22년 1분기 국세통계 공개'
(자료=국세청)
(자료=국세청)

지난해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이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세통계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334조5000억원으로 지난 2020년(277조3000억원) 대비 20.6%(57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청 세수와 관세, 지방세분 농어촌특별세 등이 포함된 총국세에서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세수 비중이 가장 큰 세목은 소득세(114조1000억원)로,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이어 △부가가치세 71조2000억원(21.3%) △법인세 70조4000억원(21.0%) △교통·에너지·환경세 16조6000억원 △상속·증여세 15조원 △증권거래세 10조3000억원 △개별소비세 9조4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세 누계체납액은 9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중 체납액'은 11조5000억원(11.5%), '정리보류체납액'은 88조4000억원(88.5%)으로 나타났다.

세목별 누계체납액은 부가가치세 26조8000억원(36.3%), 소득세 22조5000억원(30.4%), 양도소득세 11조9000억원(16.1%), 법인세 8조5000억원(11.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근로장려금은 112만 가구에 4953억원이 지급됐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44만1000원으로 전년(43만6000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구 유형별로는 단독가구(51.2%), 홑벌이가구(44.5%), 맞벌이가구(4.3%) 순으로 나타났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