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올해도 취업률 1위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올해도 취업률 1위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2.03.30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마이스터고로 개교하여 올해 2기 졸업생을 배출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가 경북지역 직업계고 중 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여 취업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학교는 올해 고3 학생들이 졸업하기도 전인 1월에 벌써 취업률 98%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는데, 현재는 졸업생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률 100% 달성은 물론유지 취업률 100% 유지에 힘쓰고 있다.

취업의 질도 만만치 않다. 졸업생들은 국내 유명 바이오 의약 기업체인 대웅제약, 한미약품, 신풍제약, 유바이오로직스, 한국콜마 등은 물론, 기술력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마더스제약, 큐로셀, 코넥스트, 씨티셀즈 등 우수 중소기업에 두루 취업했다.

학교가 지난 14일부터 5일간 취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졸업생들의 취업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만족도는 98%, 직무만족도 94%, 지속 근무 희망 98%, 전체적인 취업 만족도는 100%로 조사되었다. 학교는 졸업생 중 62%는 품질관리와 연구직으로 취업하였으며 생산기술직 취업 비율은 38%라고 밝혔다.

이 학교가 2년 연속 경북도 직업계고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다.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학교 교육과정에서 내실 있게 녹여내고 기업별·직무별 요구 능력을 확인하여 학교 교육의 현장 적합도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첨단 실습 기자재 완비와 교육 전문인력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도 큰몫을 하고 있다.

올해 졸업한 한 학생은 “수업 중 첨단 기자재를 활용하여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해왔던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학교와 똑같은 장비를 현장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업무에 적응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최근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관계자는 "학교가 인재개발원이나 연수원으로 운영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시설과 장비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앞으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며 채용 의지를 내비쳤다.

앞으로 학교는 졸업생 지속관리 및 재학생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졸업생 인력풀 관리 및 취업지원, 모의 입사지원 경진대회, 취업(채용) 박람회, 취업처 DB관리 100개 기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취업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