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구미에 1조495억원 대규모 투자
SK실트론, 구미에 1조495억원 대규모 투자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3.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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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3산단 내 웨이퍼 공장 건설… 1천여명 신규인력 채용
왼쪽부터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SK실트론 장용호 대표, 장세용 구미시장이 ‘SK실트론 300㎜ 웨이퍼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왼쪽부터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SK실트론 장용호 대표, 장세용 구미시장이 ‘SK실트론 300㎜ 웨이퍼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SK실트론 장용호 대표, 장세용 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실트론 300㎜(12인치) 웨이퍼(투자액 1조495억)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의 이번 투자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품질 웨이퍼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러한 증설 투자계획을 인지한 시는 시장을 단장으로 한 ‘SK실트론 증설투자 유치·지원TF’를 구성, 지난 2021년 7월부터 9개월여 동안 다양한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벌였다.

특히 SK실트론은 시의 적극적 투자유치활동으로 구미투자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었으며, 반도체용 300mm 웨이퍼시장에서 세계 3위인 SK실트론이 이번 대규모 증설투자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웨이퍼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실트론은 2024년까지 구미국가3산단 내 4만2716㎡ 규모의 300㎜ 웨이퍼 공장을 건설, 1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분야에 국내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산업경쟁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글로벌 TOP 기업’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장 시장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투자를 결정해 준 SK실트론 장용호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42만 구미시민들과 함께 이번 투자를 기뻐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