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 이번주 도입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 이번주 도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3.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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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먹는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 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5000명분(팍스로비드) 외에 추가적인 먹는 치료제 조기 확보를 추진 중이다”고 했다.

라게브리오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치료제다. 앞서 정부는 MSD로부터 라게브리오 24만2000명분을 들여오기로 하고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월17일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들어갔으나 고위험 경증 및 중등증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승인을 보류했다.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먹는치료제 수요가 급증하자 다른 제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라게브리오를 도입하게 됐다.

입원·사망 예방 효과과 큰 팍스로비스를 쓰되 이 약을 처방할 수 없는 환자에게 라게브리오를 보완적으로 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