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한국세계자연기금과 ESG 실천 '맞손'
우리금융, 한국세계자연기금과 ESG 실천 '맞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3.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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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방지, 순환경제 사회 전환 추진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홍윤희 한국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이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순환경제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홍윤희 한국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이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순환경제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한국세계자연기금(WWF)과 플라스틱 오염 방지와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홍윤희 WWF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WWF는 196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500만명 이상의 후원자들과 자연보존과 생물 다양성 보호를 목표로 활동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와 함께 플라스틱 감축 및 재활용 추진 △순환경제 실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이해관계자 콘퍼런스 개최 △자연회복 및 순환경제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 형성과 인식 제고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매립되는 생활용품 플라스틱 용기를 직접 수거 후 재활용할 예정이다. 재활용된 플라스틱 용기는 미세먼지 없는 교실 숲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에 텃밭 화분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자연회복과 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직접 행동함으로써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 1월 생물다양성 보전 등 생태계 회복을 위한 글로벌 환경 협의체인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다. 

또 이달부터 바클리즈, BNP파리바, ABN암로 등과 해외 금융기업과 함께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순환경제 분야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등 생물 다양성과 순환경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