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중국 봉쇄 여파 뉴욕 증시 혼조
FOMC 경계감·중국 봉쇄 여파 뉴욕 증시 혼조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3.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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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미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5p(0.0%) 상승한 3만2945.2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20p(0.74%) 하락한 4173.11에 마감했으며, 나스닥도 262.59p(2.04%) 하락한 1만2581.22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 심리 냉각에 한몫을 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양국은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친 회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 외에는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해 장기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는 유가 등 불안 요소 강화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악화를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오는 15일~16일 예정된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키우는 대목이다. 금리 인상 폭을 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문제 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연준이 추가로 매파적인 모습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런 변수들을 어떻게 얼마나 반영할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가 새 국면을 열면서, 빅테크주에 실질적 타격 요소가 되고 있다. 산업의 중심지인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에 들어가면서, 세계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에 빅테크주들은 뉴욕 증시에서 이날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임혜현 기자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