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남대문시장 찾아
尹,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남대문시장 찾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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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려움 겪은 소상공인 의견 청취
노포서 꼬리곰탕 오찬… "전통시장 홍보대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당선 이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당선인이 1호 역점 과제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천명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라며 이같이 알렸다.

시장상인회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 위기로 벼랑에 몰린 현실을 전하고, 교통인프라 해결과 전통시장의 전성기를 가져올 획기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영업시간 제한,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 협조로 사유재산권을 제한받은 만큼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상의해 청년의 창의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통시장, 세계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는 문화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1955년 세워진 노포 '진주집'에서 시장상인들과 함께 오찬을 갖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시장을 즐겨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부언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