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 구성 완료… 공동위원장에 'n번방 추적단' 박지현
민주, 비대위 구성 완료… 공동위원장에 'n번방 추적단' 박지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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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청년·여성·민생·통합 원칙 비대위 구성 마무리"
"'대장동 특검' 3월 임시국회 처리 아무 문제가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공동위원장을 맡게됐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 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원외 5명, 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해 청년, 여성, 민생 통합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공동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으로는 △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 대표 △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원장 △ 채이배 전 선대위 공정시장위원장 △ 배재정 전 의원 등 원외인사 5명, △ 조응천·이소영 의원 등 현직 의원 2명이 합류했다. 

박성준 의원은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비대위는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일단 출범했고 향후 2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비대위원 중 절반이 2030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윤 위원장은 "박 공동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며 "이번에 다시 가면과 ID를 내려놓고 맨 얼굴과 실명으로 선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저희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면서 "앞으로 성범죄대책, 여성정책,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장동 특검'과 관련,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이 과거 특검 실시에 대해 동의한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여야가 의견이 모아졌던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