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검' 3월 임시국회 처리 아무 문제가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공동위원장을 맡게됐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 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원외 5명, 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해 청년, 여성, 민생 통합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공동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으로는 △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 대표 △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원장 △ 채이배 전 선대위 공정시장위원장 △ 배재정 전 의원 등 원외인사 5명, △ 조응천·이소영 의원 등 현직 의원 2명이 합류했다.
박성준 의원은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비대위는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일단 출범했고 향후 2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비대위원 중 절반이 2030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윤 위원장은 "박 공동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며 "이번에 다시 가면과 ID를 내려놓고 맨 얼굴과 실명으로 선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저희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면서 "앞으로 성범죄대책, 여성정책,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장동 특검'과 관련,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이 과거 특검 실시에 대해 동의한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여야가 의견이 모아졌던 사안"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