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원들 한노총 소속 집행부 꾸리고 고용부 설립서 제출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일부 임직원을 중심으로 노조 집행부가 꾸려졌다.
집행부는 카카오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회사 직원들에게 노조 가입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식품산업노련)을 상급 단체로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집행부는 또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제일제당은 195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노조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노조가 설립될 경우 70여 년간의 무노조 경영은 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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