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등 일부 도시에 민간인 대피 통로 지원
러, 키이우 등 일부 도시에 민간인 대피 통로 지원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3.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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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이르핀에서 대피 중인 시민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이르핀에서 대피 중인 시민들.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에 민간인 대피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주의적 작전’을 하고 있는 러시아 국방부는 “8일 오전 10시(모스크바 시간 오후 4시)부터 러시아는 침묵 체제를 선포하겠다. 인도주의적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간인 대피로에는 △수도 키예프 △하리코프(제2의 도시) △마리우폴 △수미 등이 포함됐다.

앞서 러시아는 밸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관계자와 ‘3차 평화협상’을 갖고 민간인 통로 개설에 재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은 앞선 회담(2차 회담)에서도 민간인 대피에 합의를 봤으나 휴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지난 5·6일 격전지인 마리우폴‧볼노바하 주민들은 전장터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