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피습' 송영길 "치명적 부위 비켜가… 마지막 유세 동참"
'망치 피습' 송영길 "치명적 부위 비켜가… 마지막 유세 동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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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혐오 아닌 연대·협력으로 변화 시킬 것"
선거운동 중 70대 남성 유튜버가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다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봉합 수술을 받고 있다.(사진=민주당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선거운동 중 70대 남성 유튜버가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다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봉합 수술을 받고 있다.(사진=민주당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선거유세 도중 피습을 당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8일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에 동참하려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망치로 뒤통수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치명적 부위를 비켜났고 뇌출혈도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전날 신촌 유플렉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갑자기 접근한 A(70)씨가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수차례 맞아 부상을 입었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에서 봉합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전 일정은 취소됐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정성을 다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응답하도록 하겠다"면서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님을 지지하시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 상대방을 서로 악마화해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송 대표는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위기의 전환기에 이재명이라는 상대적으로 더 잘 준비된 도구를 써달라"고 호소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