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진자, 9일 오후 5시30분 이후 투표외출"
방역당국 "확진자, 9일 오후 5시30분 이후 투표외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3.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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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9일 대통령선거에 투표하려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외출 시간을 오후 5시30분 이후로 권고했다.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창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투표 관련 외출 시 준수사항'을 발표했다. 

확진자, 격리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7시30분이다. 투표소까지 이동 시간과 투표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방역당국은 이들의 외출시작 시간을 오후 5시30분으로 권고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관할 보건소장을 통해 당일 낮 12시, 오후 4시 확진·격리자 유권자에 외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이동할 때는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를 이용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면서 투표사무원 외 타인과의 접촉, 대화를 자제해 달라. 투표 후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경증으로 집에 머무르고 있는 재택치료자 수는 115만6185명이다. 병상에 입원 중인 경증~위중증 환자는 2만38명이다. 전체 확진자, 격리자 수는 약 117만6223명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약 25% 안팎을 차지하는 18세 이하를 제외하면 실제 유권자는 88만2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사전 투표 참여 인원과 7~9일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 해제된 인원을 계산하면 추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거 당일 확진 때는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확진통지 문자 등을 제시해 투표하면 된다. 일반 유권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투표사무원에 알리고 안내에 따라 투표할 수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