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번째’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재난지원금·복구비 지원
‘역대 4번째’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재난지원금·복구비 지원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3.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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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선포…강릉·동해 등 다른 지역도 추가 선포 계획
대피소 이재민. (사진=연합뉴스)
대피소 이재민.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경북 울진군, 강원 삼척시를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는 역대 4번째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례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큰 산불이 발생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경우로는 △2000년 동해안 산불(4월7일부터 4월15일까지) △2005년 양양산불(4월4일부터 4월6일)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4월4일부터 4월6일) 등 3차례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의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주택 등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산불 피해 주민들은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원받고, 지방세가 납부유예된다. 또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지원 혜택도 받는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에는 일반재난지역에 지원되는 국세납부 예외와 지방세 감면 등 17가지 지원 사항 외에도 추가로 12가지 혜택(△건강보험 △전기 △통신 △도시가스요금 △지방난방요금 감면 등)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구체적 지원 내용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지역 외에 강릉・동해 등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피해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대형 산불로 큰 충격을 받고 있는 해당 지역 피해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계신 분들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