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분자진단 전문가 합류…미국 사업 본격화
씨젠, 분자진단 전문가 합류…미국 사업 본격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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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크리거 CEO, 미국 사업 총괄…"글로벌 기업 도약 박차"
미국 법인 리처드 크리거 CEO[사진=씨젠]
미국 법인 리처드 크리거 CEO[사진=씨젠]

씨젠은 지난달 28일 미국 법인의 CEO(최고경영책임자)로 수십년의 미국 분자진단 시장 경험을 갖춘 리처드 크리거(Richard S. Creager)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크리거 CEO는 피츠버그주립대학교 의대에서 미생물학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20여년간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벡크만 쿨터(Beckman Coulter)에서 R&D(연구개발), 임상, 제조, 마케팅 등 분자진단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또 제품의 인허가나 다른 분자진단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인수 대상 기업의 발굴 등의 업무도 수행했다.

최근에는 분자진단 컨설팅 기업인 NaviDx를 창업해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크리거 CEO는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현지 R&D, 생산 시설 구축 등 내부역량 강화는 물론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 등 씨젠의 미국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에 더해 본사와 제품·기술, 마케팅 등의 유기적 협력으로 씨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등 씨젠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씨젠은 이번 새 CEO의 영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에서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씨젠은 미국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코로나19 발생으로 경험했던 성장의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거 CEO는 “지난 30여년간 경영자와 컨설턴트로서 분자진단 분야에서 일해 왔다”며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을 성장시켜 씨젠이 분자진단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