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오후 전체회의 개최… 치열한 공방전 또
국회 법사위, 오후 전체회의 개최… 치열한 공방전 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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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 '대장동 의혹' 朴 '정치적 중립 훼손'
민주당, 尹 '봐주기 수사' 金 '주가조작 가담' 맹공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25일 거대 양당 대선주자가 휩싸인 각종 의혹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정치적 중립 훼손 의혹 등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먼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휩싸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성남FC 에 후원금을 낸 대기업들이 인허과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박 장관을 향해서도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고 주장, 자진 사퇴 등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논평에서 박 장관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소통방'이라는 텔레그램방에 포함돼 있었다며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해당 텔레그램방은 박 장관을 비롯 3000여명이 포함돼 있는 방으로, 홍보물을 공유할 뿐 선거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또 박 장관은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초대됐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역시 대장동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정조준한다. 이들은 윤 후보가 검사 재직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고, 이에 대한 수사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등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며 국민의힘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