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2 드론쇼 코리아'서 미래 항공 비전 제시
대한항공, '2022 드론쇼 코리아'서 미래 항공 비전 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2.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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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규모 부스 마련…UAM·드론·무인기 선보여
대한항공 ‘2022 드론쇼 코리아’ 전시 부스 전경.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2022 드론쇼 코리아’ 전시 부스 전경.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미래 항공우주 사업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2 드론쇼 코리아는 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전시회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행사에서 민간항공기 크기의 중고도 무인기 실기체, 수직 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다목적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 드론과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전시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관제 기능을 담당하는 교통관리사업자, 비행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는 운항사, UAM 조종 체험을 위한 시뮬레이터 등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오는 2026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는 카고 드론의 티저 영상도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동비행과 원격 조정이 가능한 카고 드론은 최대 비행 속도 시속 150킬로미터(㎞), 적재하중 250킬로그램(㎏)의 중형급 드론이다. 대한항공은 비행체와 탑재 모듈을 분리·개발해 민·군용 물자 수송부터 감시·공격까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이노뎁과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플랫폼 솔루션 사업화’를,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전술급 수직 이·착륙형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UAM과 드론의 수요를 창출해나가며 국내 최고 무인기 체계 종합 업체로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단독 임무수행 스텔스 공격 유·무인 전투기, 유·무인 복합 편대기 등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전시 부스 방문고객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체험존에서 시뮬레이터 조종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전시 부스 방문고객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체험존에서 시뮬레이터 조종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