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돌봄' 7월부터 외래 예약까지…순천향대서울병원 도입
SKT 'AI돌봄' 7월부터 외래 예약까지…순천향대서울병원 도입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02.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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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돌봄콜 업무협약 체결…지역 거점병원으로 확대 예정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정재 원장(왼쪽)과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오른쪽)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T]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정재 원장(왼쪽)과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오른쪽)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T]

SKT ‘AI돌봄’이 어르신 말벗을 넘어 국민 건강지킴이로 역할이 확대된다. 오는 7월부터는 퇴원 환자 건강관리와 외래 예약확인 기능까지 더해진다.

SK텔레콤은 23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과 퇴원 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돌봄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와 순천향대서울병원은 퇴원 환자의 수술 경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조치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주요 검사 일정 안내 및 내원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AI 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보유한 건강 정보를 활용해 지역 고령자들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콘텐츠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AI 기반 돌봄콜은 SKT가 자체 개발한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가 직접 통화 시나리오를 쉽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더해진 서비스다.

‘누구 비즈콜’은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 서비스를 통해 AI 방역에 활용되며 운영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 SKT는 ‘누구 비즈콜’을 활용해 다양한 의료기관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 케어콜’은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방역 근로자를 대신해 AI가 전화를 걸어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 AI 방역 서비스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SKT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AI돌봄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거점 병원과의 비대면 환자 돌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정재 원장은 “이번 SKT와의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환자 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T는 2019년부터 인공지능 누구(NUGU) 기반의 ‘AI 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해 현재 70개 지자체 및 돌봄 기관 관할의 1만2000가구 이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