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역별 고용지표 공개…도봉구, 전국서 실업률 가장 높아
통계청 지역별 고용지표 공개…도봉구, 전국서 실업률 가장 높아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2.22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시·군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였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실업률은 3.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p 하락했다.

9개 도의 군 지역 실업률(1.2%)도 1년 전보다 0.3%p 떨어졌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부터 조사를 시작한 7개 특별시·광역시 구 지역은 실업률(4.0%)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는 실업률이 각각 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강북구(5.6%), 동작구(5.5%), 금천구(5.3%), 성동구(5.0%) 등도 5%대 실업률을 기록했다. 부산 동래구(5.1%)와 인천 남동구(4.9%) 등의 실업률도 평균을 웃돌았다.

9개 도의 시 지역 중에는 경기 시흥시(5.3%), 경남 거제시(4.5%), 강원 원주시(4.0%) 등의 실업률이 높았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비중이 높거나 30∼50대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업이 발달한 지역은 구직활동이 활발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10월)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고용률은 60.6%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p 상승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9개 도 군지역의 고용률(68.1%)도 전년보다 1.1%p 상승, 통계 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의 하반기 고용률은 56.7%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시 지역과 군 지역에서 각각 3만명, 3만3000명 감소했다. 다만 시 지역의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12만9000명 늘었다.

[신아일보] 임혜현 기자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