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이판 트래블버블 탑승객 6400명 돌파
아시아나, 사이판 트래블버블 탑승객 6400명 돌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2.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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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균 탑승률 94%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항공편을 이용한 사이판 트래블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누적 6400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는 탑승률이 높지 않았지만 신혼여행, 단체 관광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 평균 탑승률이 66%까지 올랐다. 이는 방역 지침에 따라 항공기 좌석 점유율을 7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면 약 94%로 사실상 만석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지난 설 연휴 동안에는 평균 탑승률이 98%까지 올라 한국-사이판 간 트래블버블 협약 체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2∼3월 예약률도 80%에 이른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자가 격리 없는 출입국, 안전한 방역 체계 유지, 적극적인 여행지원금 지원정책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기준 사이판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00%를 달성했다. 3차까지 접종을 마친 비율은 54.8%에 달한다.

사이판은 격리면제 기준도 완화해 사이판 도착시간 기준 1일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PCR 검사가 면제돼 도착 직후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모든 PCR 검사에서 면제된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패키지 예약을 통해 사이판을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 PCR검사 비용(1회당 300달러)을 전액 지원한다. 또 이달 중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 한해 100달러 여행지원금 카드도 제공한다.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기간 동안 이뤄지는 치료, 격리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수·토요일 주 2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비행 일정은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과 현지시간 오후 4시에 사이판을 출발해 오후 7시4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론 각 국가별로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운항정상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