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감 여전 2% 상승
[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감 여전 2%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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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93.66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러시아 군대 철수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9달러(1.7%) 오른 배럴당 9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95.01달러까지 오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배럴당 1.52%(1.6%) 상승한 94.8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최근 몇 주 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대립에 따른 공급 우려와 수요 확대로 상승하다 전일 우크라이나 주변 러시아 군대 철수에 하락했다. 다만, 시장은 러시아 군대 완전한 철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안고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가 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크라이나 주변에 군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비얀 쉬엘드롭 SEB 상품 전문가는 "본격적인 침략의 위험은 조금 물러났지만 현재의 현상 유지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재고 증가도 유가가 오르는 걸 막을 수 없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110만배럴 증가했다. 다만,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90만배럴 줄었고, 전략비축유(SPR)도 270만배럴 감소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