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2년 연속 '1조 클럽'…안정적 성장궤도
SK매직, 2년 연속 '1조 클럽'…안정적 성장궤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2.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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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비 매출 2.3배, 영업이익 2.6배
SK매직 본사 삼일빌딩.[사진=SK매직]
SK매직 본사 삼일빌딩.[사진=SK매직]

SK매직이 2년 연속 매출 1조를 넘어서며 안정적으로 성장궤도에 안착했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88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렌탈 누적계정은 222만이다.

2016년 11월말 SK네트웍스로 편입 후 5년 동안 매출과 렌탈 누적계정은 각각 2.3배, 영업이익은 2.6배 증가한 성적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새롭게 선보인 정수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오븐 등 주력제품들이 선전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에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SK매직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상향하기도 했다.

SK매직은 글로벌 시장경쟁력도 높였다.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와 보더리스 인덕션레인지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주력제품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reddot, iF, IDEA)를 석권하는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SK매직 매출 그래프.[이미지=SK매직]
SK매직 매출 그래프.[이미지=SK매직]

아울러 국내 첫 친환경 소재(PCR-ABS)로 만든 올클린 공기청정기와 에코 미니정수기 등 그린 컬렉션을 선보이며 친환경 가전시장 확대, 선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략적 제휴와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CX) 제공을 위한 노력도 성장에 일조했다.

삼성전자 주요가전제품과 SK매직의 렌탈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고 SK텔레콤과 결합상품을 선보이고 전국 3300여개로 판매 매장도 확대했다.

또 신개념 브랜드 체험공간인 잇츠매직을 오픈한데 이어 SKT 매장을 통한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체험형 매장을 마련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SK매직은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Home Life Curation Company)’로의 진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해 선보일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