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잰걸음… 첫 행선지 어디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잰걸음… 첫 행선지 어디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2.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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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경부선'… 경제·청년 등 강조
심상정 '호남' 안철수 'TK'… 지지기반 다지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열린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경부선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부산 영도 부산항을 찾아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부산 부전역, 대구 동성로, 대전 으능정이거리,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을 돌며 전국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선거유세에서 '코로나를 극복할 위기극복 총사령관', 'G5 선진경제 강국을 만드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통합 대통령'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서울~대전~대구~부산' 순으로 전국을 돈다. 그는 먼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 참석해 공식 선거 운동의 포문을 열고, 코로나 백신 접종 사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방침이다.

각 지역에서는 '화합', '보수', '청년' 등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심 후보는 '호남선'을 탔다. 그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열차에 타기 앞서 "호남 시민들은 대한민국이 정치적 고비를 맞을 떄마다 진보와 개혁의 길을 안내해주셨다"고 호남을 향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심 후보는 전북 익산을 찾아 출근길 유세를 하고, 민주노총 익산시지부를 방문해 화섬노조 전북본부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어 전북 전주에서 본선 출정식을 열고 중앙버드나무 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광주로 옮겨 광주형 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찾은 뒤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조문한다. 거리 유세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전날에 이어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대구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어 경북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구미역 중앙시장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김천·안동·영주도 잇따라 방문한다.

안 후보는 김천에서 황금시장, 김천영 광장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한다. 안동에서도 신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순흥안씨 종친회와 자리를 마련한다.

영주에서는 구성오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