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배우자 의전 문제 사생활 아냐"… 이재명 "제 불찰 사과"
심상정 "배우자 의전 문제 사생활 아냐"… 이재명 "제 불찰 사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2.11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4자 TV토론… 李, 김혜경씨 불법 의전 논란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부인 김혜경씨의 '불법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차 대선 TV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 아니다. 이재명 후보의 자격과 관련된 사항"이라고 지적하자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어쨌든 (배모 사무관이)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의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보니 공무에 관련된 일을 도와줬고 공사 경계를 넘어서서 사적 관계로 도움을 받은 듯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시장과 도지사는 사적 의전 담당 직원을 두면 안된다. 행정안전부가 사적활동에 대한 의전 금지 지침을 내린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11년간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 준 것"이라면서 "이 후보가 2017년 대선에 나와서 5년간 대선을 준비했다. 그 기간에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