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작년 영업이익 7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97억원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주요 사업장 준공으로 인해 외형이 둔화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10일 한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재표 기준 작년 매출액은 1조47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0년 매출액 1조5508억원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791억원으로 전년 897억원 대비 11.8% 줄었고, 순이익도 991억원으로 9.8% 감소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4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4147억원 대비 6.7% 늘었고, 영업이익도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24억원 대비 50.8%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444억원과 비교해 61.9% 줄었다.

한라는 작년 실적에 대해 주요 사업장 준공에 따라 외형이 감소했고, 자체 사업장 내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늘어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액 1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1025억원, 신규 수주 2조2500억원을 제시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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