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安과 단일화, 한다면 '느닷없이 전격적으로'"
윤석열 "安과 단일화, 한다면 '느닷없이 전격적으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2.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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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추진위원회 통한 협상 안 해"
"적폐청산, 당연히 한다… 시스템 따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힘내라 택시! 소통의 날' 정책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힘내라 택시! 소통의 날' 정책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9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단일화 논의에 대해 "하게 되면 느닷없이 전격적으로 하는 것이지, 이를 오픈해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하면) 진행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단일화 추진위원회 같은 걸 만들어서 하는 협상은 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로 신뢰하고 정권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물밑으로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지난한 협상이라면 할 생각이 없지만, 정치인끼리 서로 믿는다면 단 10분 만에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대선주자간 톱다운 방식의 단일화 협상을 재차 시사했다.

'집권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前)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당연히 한다"고 일축하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휩싸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그는 "재수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당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사람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