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웹툰·웹소설 NFT 발행한다…3월 거래소 오픈
KT, 웹툰·웹소설 NFT 발행한다…3월 거래소 오픈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2.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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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T NFT Beta 서비스 사전알람 신청접수…3월 출시 예정
KT NFT Beta 서비스 사전 알림 신청 메인 페이지.[이미지=KT]
KT NFT Beta 서비스 사전 알림 신청 메인 페이지.[이미지=KT]

KT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KT는 그룹사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NFT로 선보이고 전용 거래 플랫폼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KT는 8일 “그룹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첫 NFT 발행은 웹소설·웹툰 콘텐츠 기업인 스토리위즈의 콘텐츠가 활용된다. KT와 스토리위즈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스토리위즈의 다양한 콘텐츠의 NFT 발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 KT는 ‘KT NFT Beta 서비스(가칭)를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다. 8일부터 Beta 서비스의 사전 알림을 SMS로 제공하기 위한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다. KT는 Beta 서비스를 통해 KT그룹이 직접 제작 및 유통하는 콘텐츠의 NFT를 발행하고 콘텐츠와 관련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NFT는 디지털자산의 소유를 증명하는 방법이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투자 시장으로 떠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 KT그룹은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를 비롯해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장점과 보유 기술을 살려 KT그룹 자산을 NFT로 발행함으로써 KT그룹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익을 얻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T는 디지털 자산 사업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BC카드, K Bank, KT alpha 등 KT그룹의 그룹사는 물론 블록체인 전문기업, 자산보유 기업 등과의 제휴협력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NFT는 물론 지역화폐,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분산식별자)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지난달 신한은행과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NFT 기반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 구축 공동사업, 전자문서 사업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