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재보궐선거 대진표 속속… 출마자 누구
3.9 재보궐선거 대진표 속속… 출마자 누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2.08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서울 종로 '전략공천'·서초갑 '5인 경쟁' 등
민주당, 서초갑·대구 중남구 후보자 확정… 청년·여성
지난달 27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알리고 투표를 독려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알리고 투표를 독려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구도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7일 서울 종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혁신 일환으로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곳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후보군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포함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던 이들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 밖에도 민주당 무공천 지역인 충북 청주 상당에는 4선 중진 출신인 정정우택 전 의원을 비롯해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김기윤 변호사 등 3명이 공천권을 놓고 경선을 치른다. 경선은 오는 10일로 예정됐으며,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이 적용된다.

경기 안성은 김학용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갑 경우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곳엔 이혜훈·정미경·전희경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이 출마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 전 1차장을 제외한 여성 출마자 4인은 당헌·당규에 따라 10%p씩 가산점을 받는다. 단, 조 전 구청장 대해서는 임의 사퇴 책임을 묻기 위해 5%p가량 감점키로 했다. 정치 신인에게는 가산점 10%p가 더 부여된다.

민주당도 같은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통해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남구 출마자를 결정했다. 

서울 서초갑에는 현재 해당 지역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이 후보자로 의결됐다. 

국민의힘이 공천하지 않기로 한 대구 중남구에는 법률사무소 조은 백수범 변호사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민주당은 "두 후보나는 각각 여성, 청년인 점이 우선 고려됐다"며 "이날 의결된 후보자들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