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구글 호재·필라델피아 연준 발언에 4일째 상승
[뉴욕증시] 구글 호재·필라델피아 연준 발언에 4일째 상승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2.03 0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글이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주식시장에서 긴축 우려를 날려 버렸다. 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 나흘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24.09p(0.63%) 상승한 3만5629.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2.84p(0.94%) 상승한 4589.38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71.54p(0.50%) 올라 1만4417.5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오전장에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눈치보기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753억3000만달러(약 9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증시 전반에 상승 동력을 공급했다. 

알파벳이 20대1 비율 주식분할을 선언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식을 분할하면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적은 금액으로 주식을 살 수 있어 투자가 쉬워지며, 증시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또다른 기술주 종목인 AMD의 주가 역시 5.12% 올랐다.

이에 따라 급격한 긴축 추진에 대한 우려는 일단 증시에서 모습을 감췄다. 특히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 3월 0.25%p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 일각에서 점치던 0.50%p 인상 가능성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