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 주장에 "미 측도 필요없다는 사드를 중국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쟁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 긴장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가 더 악화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를 겨냥해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반대하면서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된다"며 "수백만 명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보다 지난할 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 줄 공약을 올렸다. 최근 북한이 잇따른 무력 도발에 이어 그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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