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얄피만두' 미주 시장 공략 본격화
풀무원 '얄피만두' 미주 시장 공략 본격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8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기만두·김치고기만두 현지 생산 후 H마켓서 판매
얇은 피 꽉 찬 속 만두 3종[이미지=풀무원]
얇은 피 꽉 찬 속 만두 3종[이미지=풀무원]

풀무원이 ‘얄피만두’를 들고 미국 내 만두 사업을 본격화한다.

풀무원은 ‘얇은피 꽉찬속 만두(얄피만두)’ 2종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슈퍼마켓인 H마트(H Mart)에 입점시켰다고 28일 밝혔다.

H마트는 지난 1982년 설립 후 현재 미국 97개 매장에서 다양한 동서양의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국 최대 아시안 푸드 유통업체다.

풀무원USA는 그 동안 두부와 김치를 포함한 식물성 재료로 속을 채운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를 미국 대형마트와 아시안 마켓에서 판매해 왔다. 풀무원USA의 냉동만두 매출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9.4% 성장했다.

풀무원USA는 늘어나는 현지 만두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고기만두, 김치고기만두 등 얄피만두 2종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추가로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된 얄피만두 2종은 이달 중순 출고를 시작해 현지 아시안 슈퍼마켓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특히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둔 아시안 슈퍼마켓 유통업체인 H마트에 입점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USA는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 총 3종의 얄피만두 라인업을 완성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얇은피 만두 트렌드를 적극 확산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만두 시장을 얇은피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포부다.

이정규 H마트 구매본부 이사는 “한국 냉동만두 시장을 재편한 메가 히트 상품 얄피만두가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내 아시안푸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풀무원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상 풀무원USA 아시안 카테고리 마케팅팀 PM(Product Manager)은 “한국에서 검증된 얄피만두의 제품력이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얄피만두를 풀무원USA의 대표 만두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글로벌 크로스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 국에서 검증된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에서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른 식물성 단백질 간식 ‘두부바’를 국내에 출시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국내에서 출시 1년 만에 500만개 판매를 돌파했던 식물성 고단백 식품 ‘두부면’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 선보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