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사장단 회의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강조
HDC그룹이 올해 종합금융부동산기업 도약을 위해 광운대역세권과 잠실 MICE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에너지와 물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수익 다변화도 꾀한다.
HDC그룹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포함해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정경구 HDC 지주사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각 사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 육성 관련 비전을 공유했다.
HDC그룹은 올해 종합금융부동산그룹과 디벨로퍼로 도약을 위해 광운대역세권과 잠실 MICE 등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건설 외 에너지와 물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해 수익 창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이종 산업 간 M&A(인수·합병)를 활발히 모색한다. HDC현대EP와 HDC영창, HDC신라면세점, 부동산R114 등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 플랫폼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정몽규 회장은 "새해를 맞아 논의된 전략을 전술로 풀어 어떻게 성장을 이끌지 고민해달라"며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로 회사뿐만 아니라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