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종합금융부동산기업' 도약…개발사업 역량 집중
HDC그룹, '종합금융부동산기업' 도약…개발사업 역량 집중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1.1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열사 사장단 회의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강조
정몽규 HDC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6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계열사 대표들과 사장단 회의를 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HDC그룹이 올해 종합금융부동산기업 도약을 위해 광운대역세권과 잠실 MICE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에너지와 물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수익 다변화도 꾀한다.

HDC그룹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포함해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정경구 HDC 지주사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각 사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 육성 관련 비전을 공유했다.

HDC그룹은 올해 종합금융부동산그룹과 디벨로퍼로 도약을 위해 광운대역세권과 잠실 MICE 등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건설 외 에너지와 물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해 수익 창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이종 산업 간 M&A(인수·합병)를 활발히 모색한다. HDC현대EP와 HDC영창, HDC신라면세점, 부동산R114 등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 플랫폼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정몽규 회장은 "새해를 맞아 논의된 전략을 전술로 풀어 어떻게 성장을 이끌지 고민해달라"며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로 회사뿐만 아니라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