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44.6% 경기북도 설치 ‘찬성’
경기도민 44.6% 경기북도 설치 ‘찬성’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2.01.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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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하게 경기북도 설치해야 한다’ 70% 응답

경기도민 44.6%가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며, 경기북도 설치를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도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 을)이 지난 12월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북도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44.6%로 반대(37.3%)에 비해 7.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해당하는 11개 시군 주민의 경우 찬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58.4%로 반대(28.8%)에 비해 2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북부내륙권의 경우 찬성 응답이 67.6%로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응답자의 70.0%는 경기북도의 설치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응답해 ‘천천히 설치하는 것이 적당하다(28.5%)’는 응답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북부지역와 남부지역간의 격차를 묻는 질문에 65.2%가 차이가 있다고 응답하고, 경기북도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로 47.3%가 ‘경기북도 균형발전’을 들고 있어 경기도민 상당수가 경기 남북간의 격차가 심각하며 그 대안으로 경기북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와 경기도가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절차를 밟아갈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주민들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에서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ARS조사로 실시했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 ±2.2%수준이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