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7일부터 1275억원 규모 국유증권 공개입찰 매각
캠코, 17일부터 1275억원 규모 국유증권 공개입찰 매각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01.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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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제조업, 부동산·입대업, 도·소매업 등 총 40개 종목 대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3일 입찰공고를 통해 1275억원 규모의 국유증권을 오는 17일부터 온비드에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건설업 11개 △11개 △6개 △도·소매업 5개 △기타 업종 7개 등 총 40개 법인이다. 이 가운데는 빅스타건설 및 태성산업사 등 수익성 및 재무상태가 양호한 종목도 포함돼 실수요자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2회차까지 유찰된 종목은 3회차부터 매회 최초 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또,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다만, 이버 입찰에서 삼양견직공업(주) 등 일부 종목에 한해서는 모두 6회에 걸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기간 중 입찰금액의 5%를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또, 낙찰되면 낙찰일로부터 5일내에 주권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매각금액에 따라 분납주기 및 기간(최장 1년 이내)을 정해 대금을 분할납부할 수 있다.

한편,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상속세, 증여세 등)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자(물납한 본인 및 연대납세의무자) 및 민법상 물납자의 가족에 해당하는 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