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1년 판매량 8만4496대…수출 40% 이상 증가
쌍용차, 2021년 판매량 8만4496대…수출 40% 이상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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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 전년대비 21.3% 감소
쌍용자동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2021년 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줄었지만 수출이 40% 넘게 성장하며 판매 감소세를 일부 방어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전년대비 21.3% 감소한 8만449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의 전체 판매량 감소는 회생절차 진행,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된 원인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5만6363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수출 2만813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35.9% 감소했지만 수출은 44.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내수 5810대, 수출 2975대 등 총 8785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2% 줄었지만 수출은 38.9% 늘었다.

쌍용차는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하며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해 지난 4분기에는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터 스포츠&칸’ 등 출고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모든 라인의 특근·잔업을 시행하는 등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규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선 모델뿐만 아니라 ‘코란도 이모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