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김기문, '소상공인 위기 극복·중기 양극화 해결' 강조
권칠승-김기문, '소상공인 위기 극복·중기 양극화 해결' 강조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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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년사, 코로나19·탄소중립…환경변화 대응할 지원 필요
(왼쪽)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왼쪽)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2022년 중소기업계 화두는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과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로 꼽혔다.

3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여러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장관은 최우선 과제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손실 보상의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역대 최대인 4조6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도 언급했다. 권 장관은 "창업벤처생태계에 모태펀드 1조원을 출자해 2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복수의결권 도입 등 제도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며 "신산업분야에 창업사업화 예산의 40%를 배정하는 등 신산업·청년 중심의 창업 열기가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과 관련해서 권 장관은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도입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구축하고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은 늘 그래왔듯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결 △노동과 고용의 균형 △탄소중립·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환 위한 지원 강화 △기업승계제도 현실화·규제 혁파를 위한 기업 사기 진작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상생 문화를 만들어가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공정하게 나눠줘야 새로운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승계제도 현실화와 신산업 출현과 혁신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균형 있는 고용과 노동정책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고용이 없는 노동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인 주52시간제를 현실에 맞게 보완해서 운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