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년 3월 9일, 새 정부가 변화 이루겠다"
윤석열 "내년 3월 9일, 새 정부가 변화 이루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2.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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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민과 함께 특별한 책 한 권 썼다"
"이야기 시작 지금부터… 정권교체 현실화"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1.12.30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한 해를 정돈하는 31일 "지난 한 해 있었던 아픔과 시련을 2021년과 함께 떠나보내시고, 밝은 마음으로 2022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송년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생 많으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월 31일이다. 아쉬움과 설렘, 성찰과 다짐이 교차한다"며 "2021년, 나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특별한 책 한 권을 썼다"고 말했다.

아울러 "좌절로 시작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정의와 법치를 지키고 싶었지만 거침없는 핍박을 홀로 이겨내기는 어려웠다"면서 "결단했다.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문을 선뜻 열기란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윤 후보는 "하지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내 모든 것을 바쳐 바꾸고 싶다'는 다짐으로 나섰다"며 "개인의 영광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정권교체를 이뤄낼 힘이 내게 있다면 그 힘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나를 정치로 이끌었다"고 정치 참여 배경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내게 정치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실망도 드렸고, 아쉬움도 많았다"며 "부족했다. 그러나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를 수록 더 힘이 난다.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겠다는 의지는 더더욱 굳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그렇게,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면서 "물론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야기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두 개의 장이 더 남아있다"면서 "하나는 '국민 승리'이고, 또 하나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2022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새 정부가 변화를 이뤄내겠다"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